여름이 다가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수박인데요, 껍질을 처리하는 번거로움만 아니면
맛으로는 호불호가 전혀 없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수박의 씨가 싫다고 하는데 그마저도 없애서 씨 없는 수박이 상품으로 나오고 있죠.
그만큼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아서 개량도 많이 되고 있는 수박인데
이 수박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박으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지,
수박의 어떤 효능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이어트는 음식조절을 같이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겨 고생할 수 있는데
수박은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다이어터들이 선호하는 과일입니다.
헬스에서 PT를 받을 때 음식 조절을 같이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수박은
트레이너들도 섭취를 말리지 않는(?) 과일 중 하나랍니다.
수박은 100g당 31kcal로 칼로리가 낮고 수분함량이 높아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달달한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금방 질렸던 경험이 다들 있으시죠?
수박도 달달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서 몇 입에 식욕을 억제해 주기도 합니다.
또 적은 양을 먹더라도 수분+단맛으로 금방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나는 수박이 질리지 않다! 앉은자리에서 반통은 뚝딱이다!라는 사람에게도 수박 다이어트는 희망을 줍니다.
수박 반통을 먹어도 칼로리는 고작 250~300칼로리!
수박 한 통은 450~600칼로리 정도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죠?
수박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칼륨, 과당 등이 피로 개선 효과를 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줍니다.
다이어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인데 피로를 없애주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준다니
흔히 다이어트 중에는 배고파서 잠을 잘 못 자는데 수박 다이어트는 밤에 숙면을 취하게 해 줄 겁니다.
또 수박에는 시트룰린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이 잘되고 부종 해소에 도움을 주는데요
많은 수분 섭취로 이뇨 작용을 도와 체내의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배출해 주기도 합니다.
단기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수박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원푸드 다이어트를 떠올리실 겁니다.
맛이 좋아 한 가지만 먹어도 질리지 않고 수분함량이 높아 다른 식품 섭취 없이
수박만 먹는 다이어트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박 원푸드 다이어트는 짧게 하시는 게 좋아요.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짧게는 하루, 길게는 3일이 적당합니다.
몸속의 노폐물이 빠지고 건강이 상하지 않으면서 배고픔을 견딜 수 있는 마지노선이죠.
수박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라면 3일 이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장기 다이어트
▶지속적인 다이어트
급박한 다이어트는 몸에도 정신에도 좋지 않습니다.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식과 섞어서 섭취해야 해요.
수박과 밥을 함께 먹는 걸까요? 아닙니다. 바로 그 방법을 알아볼게요.
첫 번째로, 아침은 일반식을 먹고 점심과 저녁은 수박을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2통, 3통씩 먹던 사람도 꾸준히 이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금방 포만감이 느껴져 점심, 저녁에 먹는 수박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수박 다이어트로 어느 정도 살이 빠진 후에는 운동을 병행해 줘야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어느정도 지방이 빠져 있기 때문에 무리한 유산소보다는 근력 유지를 위한 운동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일반 식사를 하기 전 수박을 먹어주는 방법입니다.
밥을 먹기 전 수박을 섭취해 미리 뇌에게 포만감을 주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처음에는 배가 부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뇌를 속였으니
금방 배가 꺼지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허기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때는 수박을 간식처럼 조금씩 섭취해 주면 됩니다.
수박 다이어트를 할 때는 씨까지 섭취하는 게 좋은데요,
수박에 있는 검은 씨는 수박의 빨간 과육보다 아르기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기닌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아르기닌을 생성할 수 없어서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따로 섭취해 줘야 한다는데
그 아르기닌이 수박씨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꼭 함께 먹어야겠죠?
수박만 먹는 다이어트라고 해서 배가 터질 때까지 먹는 게 아닌 거는 알고 계시죠?
배가 부르는 느낌이 들면 손을 내려놔야 합니다.
칼로리가 낮다고 해도 과식을 하게 되면 결국 수박도 살이 찝니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겠죠.
또 찬 성분의 수박을 갑자기 많이 먹게 되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이뇨작용으로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있으니 늦은 밤에는 섭취를 자제해야 하고요.
계속 강조 드리지만,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것은 숙면이니까요!
이렇게 수박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박은 다이어트가 아니어도 피부미용이나 심혈관질환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이라
제철일 때 맛있게 먹는 것만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배고프고 맛없는 다이어트에 지치셔다면 제철 과일인 수박 다이어트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