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요즘 잘 마시고 있는 애플사이다비니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마켓컬리에서 장 볼 때 종류별로 하나씩 질러 봤는데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도 맛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후기를 보면 먹는 법도 제각각이라 눈치로 마시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머릿속에 정리할 겸
애사비 효능과 먹는 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애플사이다비니거란?
간단히 말하면 사과 식초인데요, 정제 과정 없이 만든 천연발효 식초를 뜻합니다. 우리나라는 애플 사이다라고 하면 사과주스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미국 사람들은 술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애플사이다 = 술을 만들기 위해 사과를 재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이라고 해요. 그만큼 술이 많이 만들어지면 2차 생산물이 나오기 마련이죠. 바로 그 술을 더 발효시키면 알코올이 날아가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식초가 됩니다. 발효가 되면서 알코올이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이 된다고 해요. 사과로 만든 술인데 알코올이 날아갔다, 그런데 건강에도 좋다? 는 썰이 돌아서 미국에서는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몇 년 주기로 붐이 일었다가 사그라들었다가 하는 음식이 바로 애플사이다비니거, 애사비입니다.
애사비의 효능
기본적으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이나 심장병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이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식초가 소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혈당을 낮춰주기도 합니다. 정확하게는 혈당이 오르는 것을 늦춰줘 소위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 중인 애사비는 유기농 사과를 원료로 사용해 첨가물을 섞지 않고 자연 발효시킨 사과 식초입니다. 자연적으로 다량의 초모와 복합탄수화물,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죠. 여기서 말하는 초모는 자연발효의 핵심 물질인 발효균과 효소의 혼합물로 효소, 펙틴,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애사비를 구입했을 때 제품 밑에 갈색 침전물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초모라고 합니다. 품질 좋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자연적인 숙성 발효 과정에서만 자연적으로 초모가 생성된다고 하니 제품을 구입할 때 침전물을 확인해 보세요. 저속노화 식단에 관해 글을 올렸을 때도 '혈당관리'가 중요한 키워드였는데요 애사비 음용의 시작점이 혈당관리라서 현대인의 고민인 소화불량, 다이어트, 혈당 상승, 배변활동, 디톡스 등을 모두 해결해 주는 열쇠네요.
애사비로 하는 다이어트
술이 식초가 되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이 된다고 했는데요, 그 아세트산 성분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도와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어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고, 독소를 제거해 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애사비를 마셔서 살이 빠진다가 아니라 애사비를 마셔서 혈당 조절이 되고 소화, 배변이 원활해져 몸에 붓기와 독소가 빠져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을 때 하수는 뭘 먹으면서 뺄까?라고 고민한다잖아요.
고수는 음식량을 조절하겠죠. 거기에 애사비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애사비 다이어트가 됩니다.
애사비 음용법
널리 알려진 방법은 스타벅스 톨 사이즈 컵에 1T를 타서 마시는 겁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톨 사이즈가 애매하겠죠. 저는 그냥 일반 머그컵에 아빠 수저로 가득 넣어 마신답니다.
제품 후기를 보면 물에 희석해 마시는 애사비는 하루 30ml를 넘지 않게 마시는 게 좋다고 해요.
또 식초이기 때문에 산성이 있으니 마시고 난 뒤 양치를 해주는 게 좋겠죠.
애사비 부작용
위가 약한 사람은 완전 빈속에 마시는 것을 피해 주세요.
위가 약하지 않더라도 간혹 아침에 공복에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 하루 종일 속 쓰림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첫 입에 마시는 걸 피하고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두부 등 야채나 단백질 섭취 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은 제가 실제로 집에서 먹고 있는 애사비입니다.
브랜드별로 돌아가며 구매하고 있어요.
사실 애사비 붐은 10년 전에도 그전에도 왔었습니다.
한참 아이허브가 미국이 아닌 인천에 있는 게 아니냐는 썰이 돌정도로 미국에 있는 아이허브가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퍼지던 시절, 수많은 영양제 중에는 애사비도 있었어요. 저도 사실 그때 한 번 주문해 마셔봤습니다. 비타민C메가도스, 단백질파우더, 콜라겐 등등 남들이 좋다는 영양제 다 따라먹기 바빠서 애사비도 좋다길래 마셨는데 웩- 정말 못 마시겠더라고요. 물에 대충 타서 물 대신 마셔야 지란 생각으로 아침 공복에 때려 부었더니 하루 종일 속이 쓰리고 느글거리기까지, 사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큰 용량을 식초가 들어가는 음식 할 때 소비하느라 애를 먹었죠. 그때는 혈당관리라는 말도 없었고 다이어트가 간절하지도, 소화불량이지도 않던 젊은 몸이라 그랬나 봐요. 지금은 너무 잘 마시고 있거든요. 애사비의 효능이라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던가 조금만 알아보고 잘 활용해 마셨다면 좋았을 텐데. 지금이라도 열심히 마시며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모두 애사비 마시고 건강해집시다!